고운 두드림 / 송민,전영선,김효생

고운 두드림 / 송민,전영선,김효생

  • 주 최 : 김해시

  • 수상명 : 장려상

  • 수상일 : 2022년 10월 13일

  • 작품명 : 고운 두드림

  • 수상자 : 송민(3), 전영선(3), 김효생(3)

1. 작품 배경

진영 구도심에 방치되어 있는 페경전선 구간은 자연환경 관리 소홀로 인하여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및 방치로 환경오염과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주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모호하여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고자 한다. 더불어 김해시의 역사적 아이덴티티인 가야의 역사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하여 문화역사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작품 목적

현대인에게 도시숲을 통해 자연과 동화하여 자연에서의 휴식을 제공하며 사람들과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가야의 역사와 연계하여 도시숲에서 힐링을 누리면서 과거 가야의 역사를 이해하고 역사에 숨겨진 흥미로운 스토리들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였다.

3. 작품 컨셉

‘古云 鍛林’ – 고운 두드림 : 옛고[古] + 성하다[云] + 두드리다[鍛] + 수풀림[林]
옛 가야의 성했던 기운이 진영의 자연환경과 연결되어 김해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두드림이 된다. 도시숲을 통해 지역주민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키고, 도시숲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두드림이 되어 더 건강한 김해로 나아가게 한다.

4. 공간프로세스 컨셉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이야기의 문을 두드리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공간에 스토리를 부여하였다. 인도공주인 허황후가 가야의 바닷길을 통하여 붉은 돛을 단 배를 타고 김수로왕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간에 표현함으로서 가야의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를 공간적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5. 공간 스토리 및 컨텐츠

1) A구간: 이야기의 시작 – ‘첫 걸음’을 두드리다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이야기의 시작이 신의 운명적 계시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직선적 요소로 공간에 표현하였다. 공간에 쌍어 형태를 활용한 조경 터널을 조성하여 홍살문처럼 공간의 시작 부분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연출하였다.

2) B구간: 야경의 중심지 – ‘밤’을 두드리다

허황후가 따라온 바닷길을 파도가 치는 듯한 느낌으로 곡선과 수공간으로 표현하였다. 인도와 자전거도로의 위험 요소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난간을 곡선으로 표현하여 일렁이는 파도를 연상시키도록 의도하였으며, 수공간에 작은 풍등이 지나가는 물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밤에 공간을 방문하였을 때 미적 요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3) C구간: 만남의 중심지 – ‘대화’를 두드리다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만남을 곡선처럼 흘러들어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것을 표현하였다. 김수로왕과 허황후가 만난 것처럼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소통의 중심지로서 가야의 유물을 활용하여 중앙 분수대를 표현하였으며, 5가야를 연상시키도록 5개의 기둥이 하나의 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표현하였다.

4) D구간: 고요한 산책길 – ‘고요함’을 두드리다

김수로왕과 허황후가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곡선을 표현하였다. 가야의 쌍어를 활용한 가구를 제작하여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요소로 활용하였으며,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흘러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곡선과 수공간을 활용하여 연출하였다.

5) E구간: 기록을 새기는 길 – ‘추억’을 두드리다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추억을 간직하여 지속될 수 있도록 직선으로 표현하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처럼 방문한 사람들도 공간을 추억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공간에 구성하였다.

5. 기대효과

일반 도시숲과는 달리 김해의 역사인 가야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여 지역 사람들과 타지역의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기존의 방치되어 있는 공간을 되살리며 사람들의 문화활동을 유발하고 지역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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